|
(꽃마리)122일차-한국사람들
by 김선주 on 04:50:04 in 일기
2.17(토) Sarria~portomartin(22km) 산티아고엔 한국사람이 절반이다. 막상 한국사람끼리는 서로 마주하기 싫어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하면 제일 붙잡고 의지하고 기대하는 그런 마음이 서로 있는 것 같다. 무튼 웃기다. 불편해 하면서도 필요로 하는 그런..오늘은 그런 기운에 피로해진다는 핑계로 남편과 단둘이 묵는 숙소에 왔다. 걷는 내내 서로에게 집중하며 많은 이야길 했다. 실은 미래의 살고 있는 거겠지만 이때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할지 미리 느껴보고 있는 순간이 종종 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생 때 부터 그러긴 했다. 미래에 내가 어린 나를 보며 어여뻐하는. 마치 보는 자로 있는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손주를 보는 입장에 서서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보는. 이것의 의미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있지 않고 약간 물든 봄의 그림자상태 정도 되는걸까. 무튼 오늘도 부엔까미노(좋은 길!이라는 이곳 순례자들에게 건네는 인사말)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