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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15일-인식되는 느낌들은 대상인가?
by 바다 on 22:54:2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해가 지면서 달라지는 풍경들이 아름다웠다. -오늘의 주제: 인식되는 느낌들은 대상인가? 오늘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안 아프던 곳이 갑자기 아프면서 계획대로 살지 못했다. 그러니 늘어지게 되면서 우울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 느낌에 동일시되어 있다가 다시 모든 느낌들이 지금 인식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러한 모든 느낌들이 내가 아닌 대상이라는 것을 의식해보았다. 그러니 우울과 자책이라는 내용과 상태보다는 그것이 인식된다는 것에 초점이 가면서 그런 느낌들이 있어도 괜찮아졌다. 그러나 대상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도 여전히 느낌대로, 충동대로 행동해버리게 될 때가 있었다. 탐구와 배움이라는 방향성에 맞는 느낌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오늘의 감사 저녁에는 통증이 나아져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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