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억울함이라는 현상을 통해 마음 자체의 작용을 보기.

지난 깨어있기 이후로, 수많은 도반님들과 선생님들의 도움 하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럼에도, 깨어있기 수업 때의 생각다루기 명상만큼 깊이 들어가지지 않아서 답답함이 있었다.

중간에 아소님께서 지도해주셨을 때도 상당히 깊이 들어갔는데, 혼자 하면 그렇게 되지 않아서 

또 답답했다. 

결국, "가장 잘 되었을 때" 와 비교하면서 계속 답답함을 느낀 것이다.

월인님께서 "깨어있기 수업 전인 3주 전"과 비교를 해보라고 하니, 갑자기 답답함이 사라졌다. 

- 바라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기.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 없이

- 기분이 좋으면 마음이 넓어진다. 그걸 통해 마음의 작동을 배워보자. 괴로움이 오면, 괴로움은 이렇게 생기는구나, 기분이 좋으면, 기분좋음은 이렇게 생겨나는 구나...

- 억울함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 현상을 통해서 마음의 작동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벼워지면, 어떻게 가벼워졌는지 생각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터득해본다. 

진: 월인님의 명쾌한 설명... 

선: 비개인 모임을 진행해주시는 지도자님들과 월인님과 도우미님들의 자비로움

미: 답답함이 가시고 개운해지는 순간 느껴지던 청량함

감사한 것들:

- 아이와 나와 남편의 존재

- 선생님들과 도반님들의 존재

- 끊임없이 숙제를 내주는 억울함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