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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22일차: 믿음
by 푸리 on 22:21:21 in 일기
비개인 모임을 하다가, 해안님의 몇 마디 말씀에서 몇 가지 무의식적 믿음들을 발견했다. 1. 나는 절대 사랑받을 수 없으며, 누구라도 내 옆에 있으면 떠날 것이고, 나를 떠나 다른 사람을 만나면 행복해진다. 2. 내가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는 전지적 시점으로 상황을 파악한다. 나와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해안님의 해석이 굉장히 날카로웠다. 남편은 가시가 많은 선인장 같은 사람인데, 내가 그 가시를 뽑아서 내 몸에 꽂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말을 예전에 들었다면 화가 났을 거 같은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렇네 하고 받아들여졌다. 이제 남편의 가시를 뽑아서 내 몸에 꽂는 것을 멈출 준비가 된 것 같다. 주의가 강하게 뿌리 믿음에 들러붙으면, 그 믿음은 주의의 에너지를 먹고 가지를 뻗는다. 가지가 무성해지면 뿌리 믿음이 보이지 않고, 가지를 열심히 치다가 에너지가 고갈된다. 주의를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데, 점점 주의가 꽂히는 타이밍과 그것을 발견하는 타이밍간의 간격이 좁아지는 것 같다. 동일시 되는 것과 바라보는 것의 차이는, 저 간격의 문제가 아닐까? 계속 주의를 따라다니다가, 주의랑 거의 같이 움직이게 되면, 바라보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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