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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87일-균형맞추기
by 바다 on 23:31:3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오늘은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메워졌다. 비를 머금은 구름들은 청색과 회색 사이의 색을 띄며 퍼지고 모였다. 마치 수묵화 같았다. -오늘의 주제: 균형 맞추기 요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 과하게 애쓴다든가, 몸을 살피지 않은채 스마트폰이나 일에 몇 시간씩 몰입하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쉴때는 너무 풀어져버리고, 몰입할때는 몸을 잊고 그것만 생각하니 허리에 다시 통증이 느껴졌다. 어느순간 왜 이러고 있지?, 왜 이렇게 애쓰지? 라는 의문이 올라왔다. 그러자 그 밑에 숨어있던 공허감이 다시 크게 올라왔다. 탐구와 공부의 일환으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행’을 하는 ‘나’, ‘성장’하는 ‘나’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뭔가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는 ‘나’로 설정해둠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찾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그 존재의 의미가 사라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해야할 일이나 스마트폰 등을 붙잡고 어느 하나에 몰입함으로써,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잊으려고 하고 있었다는 추측이 올라왔다.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그런 일들에서 찾고 있으니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할 때 잘하려고 애쓰게 되고 그럼으로써 빨리 지쳐버리는 것 같다. 산책하면서 마음을 살펴보았다. 이 문제는 어떤 다른 일을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모든 일을 쉬어버림으로써 해결되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일을 잘 해보려고, 공허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 이것에서 힘을 뺀다면 나는 뭘까? 힘이 빠지자, 다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졌다. 하지만 이 공허감이 온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오늘의 감사 나는 공허감을 혼자 감당해야했지만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푸리님과 함께 하는 일 중 내가 맡은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푸리님께 감사드린다. 앉아서 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 옆에 슬며시 앉는 공자의 존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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