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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23일차: 사랑과 외로움에 대하여
by 푸리 on 23:54:36 in 일기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충동과 그에 대한 저항으로 가득한 꿈들을 꾸고 일어났다. 다시 감정을 마주하기가 두려워졌다. 두레박님께서 주말 줌모임을 제안해주셔서 들어갔다. 두레박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가만히 몸의 느낌을 관찰하였다. 주로 등 주위와 가슴쪽에서 얇은 막 같은 전기적 느낌이 느껴졌다. 그것을 보고 있는 것은 찾기가 어려웠다. 그냥 느껴졌다. 어디서 주의가 머무는 곳은 명확했지만, 주의가 나오는 곳은 알기 어려웠다. 그렇게 가만히 앉아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그 후 바다님과 잠시 대화를 하면서, 갓김치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의 마음에 함께 있었던 것에 대해 가슴이 뭉클해졌다. 서원님이 보내주신 영상에서, 90세의 노인이 19세의 소년과 만나는 소설이 나오는데, 그 소년의 정체는 그 노인의 젊은 시절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게 가능한 곳이 있다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마음에서 우리는 어떤 시공의 제약도 없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 밤에는 요가를 했다. 향기님께서 소개해주신 요가 선생님은 정말 쉬운 동작들로 동작을 짜주셨다. 다친 팔이 안 올라가서 어찌할지 여쭤보니, '기준은 그 다친 팔이에요. 반대쪽 팔은 다친 팔이 갈 수 있는 높이까지만 움직입니다. 더 천천히 움직이면 됩니다. 채근하지 않습니다.'라고 답을 주셨다. 잘 하려는 마음없이 아픈 팔이 통증없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까지만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왼팔을 기다려주는 오른팔 덕분에 왼팔이 덜 외로웠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불편해졌다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궁금하다. 진: 모르겠다. 선: 주말에 소모임을 열어주신 두레박님의 열정과 정성 미: 비올 때 창문을 여니 들어온 상쾌한 바람 감사한 것: 많이 감사한데 글로 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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