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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19일-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by 바다 on 01:03:3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어디서부터 구름이고 하늘인지 모를 뿌옇고 하얀 하늘. -오늘의 주제: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오늘은 선비탐방로를 산책하면서 나라는 것이 있는지 탐구해보았다. 여러 느낌들을 의식해보는데 몸의 중심 쪽에 에너지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럼으로써 몸이 마치 나인 것 같은 느낌, 이쪽에서 다른 느낌들을 의식하는 것 같은 느낌을 내게 한다고 느껴졌다. 그러한 중심을 의식하고 있을때는 이 몸의 입장에서 떠오르는 생각들, 몸의 불편함에 대한 생각 등이 많은 힘을 갖지 않았다. 지금의 나는 무엇인지 질문하고 관찰하면서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들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은 강한 에너지가 쏠리는 생각이 떠오를만큼의 일이 안생겨서 관찰하면 관찰의도에 힘이 실린채 관찰이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하다. 갈등 속에서도 나라는 것이 느낌과 별개로 있지 않으며 대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 -오늘의 감사 걸으면서 통증이 있었던 부분이 풀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 뵙는데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어르신분들과 존댓말로 인사를 받아주시는 마을 이웃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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