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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298일-내가 했다는 마음 경계하기 / 잘 되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by 도현 on 00:51: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꽃(아름다움) 화분에 핀 꽃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내가 했다는 마음 경계하기 공연이 잘 끝났다. 내가 잘했다는 믿음을 경계하기 위해 겸손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늘을 보니 세상이 오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반응했지, 위기 상황에서 내가 의식적으로 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늘 겸손하고 내가 했다는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잘 되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잘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내려놓았다. 그동안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했다고 여겼기 때문인지 마음이 내려놓아졌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의도를 내려놓을 때도 미련이 덜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쉬움은 늘 하지 못한 것의 가능성에서 온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첫 버스킹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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