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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71일차: 후회해도 괜찮음.
by 푸리 on 21:13:08 in 일기
아침에 아이가 학교 생활 중에 했던 어떤 행동에 대해 후회가 된다는 얘기를 했다. 아이에게, '후회하고 반성하며 성장해가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시무룩하던 아이가 금새 기분이 풀리고, "chatGPT한테 물어보고 왔어? 왜 이렇게 전문적이지?"라며 안아주었다.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폐렴이 의심될 정도로 기침이 심했다. 불편했지만 약속을 미루자는 말이 안 나와 결국 같이 식사했다. 식사를 대접하는 약속이라 더 취소하기가 미안했다. 상대방은 병원에서 폐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고 했고, 집에 돌아와 옷을 세탁하고 씻었지만,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것 같아 불안했다. 몇 시간 후 상대방이 폐렴 확진을 받았다는 문자를 받았고 푸리의 증세도 심해졌지만, 상대방이 사과하니 화도 내지 못하고 완쾌를 바란다고 답했다. 아픈 것보다 약속을 미루지 못한 자신에게 답답함과 화가 났다. 그렇게 스스로를 비난하다가, 아이에게 해준 말이 떠올랐다. 푸리도 후회를 하면서 배워가는 것이다. 괜찮아. 괜찮아. 어제 요가 선생님께서 명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다.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느끼는 것도 명상이고, 호흡을 바라보는 것도 명상이고, 설거지를 하며 물의 온도를 느끼고 그릇의 느낌을 느끼는 것도 명상이라고 하셨다. 이제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몸을 느껴주고 호흡을 하는 명상을 해야겠다. 진: 싫은 것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고통을 일으킨다. 선: 서로를 배려하느라 아픈데도 약속을 지킨 분과, 불안한데도 약속을 지킨 푸리 감사한 일: 열이 나고 콧물도 나고 목도 아픈데, 예전만큼 두렵지는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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