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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70일차: 기쁨의 대화
by 푸리 on 00:44:19 in 일기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 숨겨두었던 열등감, 선망, 질투, 두려움, 죄책감 같은 것들을 하나씩 펼쳐 내보였다. 하나씩 펼쳐서 드러낼 때마다, 가벼워지다가 스르륵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 것들을 감추느라 끙끙댔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미움받을 거라고 믿었던 감정들을 드러냈을 때 돌려받은 것은, 미움이 아니라 이해와 수용이었다. 그 순간, 서로를 사랑함을 느꼈다. 이상하게도 언제까지 사랑해 줄 것인지 궁금하지 않았다. 열등감, 선망, 질투, 두려움, 죄책감이 옅어진 것처럼, 그 사랑도 옅어질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러자 사랑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아이가 푸리의 실수로 화가 난 상황이었는데, 화를 내는 대신 끙끙 앓기에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엄마한테 화가 났지만, 사랑하니까 화를 내고 싶지 않아."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약자가 되는 것이라고 믿었는데, 아이의 모습이 멋지고 용감하게 느껴졌다. 진: 감동을 받은 하루였는데, 그 안의 진리를 못 찾겠다. 내일 즈음 이해될 지도 모르겠다. 선: 사랑을 드러내 준 아이와 남편 미: 점심 식사 동안 재즈 피아노 음악을 들었더니, 창가로 와서 슬며시 눈을 감고 같이 음악 감상하던 냥구리의 모습 감사한 일: 사랑이 가득한 하루를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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