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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66일차: 말과 의도의 구분-진실한 삶으로 가는 길
by 푸리 on 23:17:42 in 일기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담수에 대한 걱정을 비롯한 다양한 생각들이 올라왔다. 명상도 하고 월인님 중론도 듣고 본질로 가는 연습도 몇 번 하고 요가도 좀 하고 그랬다. 그러면서 생각들을 지켜보니, 두려워하는 것은 잠을 못잔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잠을 못 잔 후의 감정적인 부침이나 몸의 통증이라는 것이 확연했다. 아침에 아이의 등교길에, 갑자기 날이 추워졌으니 목도리를 하라고 권했다. 아이가 거절하자, 머릿속에서 이런 문장이 들렸다. 푸리의 방어기제: '너 그러다 감기걸리면, 니가 알아서 해! 엄마가 경고했다!' 그걸 듣고 이렇게 말했다. 푸리: 너 그러다 감기 걸리면, (잠시 쉬었다) 따뜻한 물 많이 마셔. 아이: 나 안 챙겨줄 자신이 없구나? 푸리: 응. 너무 사랑해서 아프면 챙겨줄 수 밖에 없을 듯. 따뜻한 물 많이 끓여줄게. 위가 따끔거리고 위산이 역류하자, 머릿속에서 이런 문장이 들렸다. 푸리의 방어기제: '너 이러다 큰 병 걸린다! 이미 걸린 걸지도 몰라!' 그걸 듣고 따뜻한 물을 마시고 몸에 편안한 음식을 공급해주었다. 방어기제가 읊어주는 충동의 말을, 진실되게 해석할 수 있었다. 그러자, 잠을 못 잤다는 사실이 훨씬 가볍게 느껴졌다. 진: 방어기제의 말이 아니라, 푸리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방어기제의 의도를 실천하면, 진실한 언행을 할 수 있다. 선: 몸이 아픈데도 아이의 레슨을 진행해주신 보컬 선생님 미: 3시간 넘게 코드 편곡을 스스로 터득하고 다양한 변주를 하는 아이의 열정 감사한 일: 방어기제의 말과 의도를 구분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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