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 236일차: 원인...
by 푸리 on 21:22:09 in 일기
하자보수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다 내 탓이라는 생각이었다. 집에 하자가 있는 이유는, 설계도면을 무시한 시공사의 날림 시공과, 국가의 허접한 건축법이다. "나"는 이 집을 짓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그러니 이 집의 하자는 당연히 내 탓이 아니다. 또한 이번 하자보수를 통해서 관련 지식은 물론, 추후 decision making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지혜도 얻었다. 현장소장이 해고당했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내 탓인 것 같아서 고통스러웠다. 객관적으로는 시공사가 양아치이고, 현장소장이 상대적으로 양심적이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거기에 내 책임은 없다. 내가 해고한 것도 아니고, 내가 바른말을 시킨 것도 아니다. 그럴수도 없다. 같은 맥락에서 부모님의 불화가 내 탓이라고 항상 믿어왔는데, 그들의 문제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돈다는 착각. 모든 것이 "나"와 관련되어 있다는 착각.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해결하고, 나는 내 몸과 마음을 해결하도록 하자. 진: 목작업 오신 목수의 진지함. 선: 해고가 되었음에도 공사를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하는 현장소장의 선함. 미: 산책하며 본 비오는 날의 풍경 감사할 일들: - 잘못된 신념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것.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