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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41일차 _ 몸의 통증 느끼기
by 저절로 on 21:30:3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웅장한 산도 좋지만 자고 일어나 보니 내 몸 하나 누워 쉴 수 있는 편한 집이 최고더라.
# 오늘의 주제 : 몸의 통증 느끼기 마음 느끼기를 하다보니 몸의 통증의 느낌은 그냥 실제로 인정하고 느껴보려는 시도 없이 그냥 아프다는 생각과 통증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말씀처럼 통증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느끼니 내 느낌 전체가 통증의 느낌이 되어 딱히 통증이다 싶은 느낌이 없었다. 비교할 만한 통증이 아닌 느낌을 함께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어떤 느낌만 있었다. 모든 느낌은 비교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더니 강렬하게 느껴지던 통증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것을 다른 오감적 느낌들에도 적용해 볼 수 있겠다. 이처럼 통증도 평상시처럼 그냥 통증에 빠지기, 통증을 지켜보기, 그리고 통증과 하나되기, 이렇게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그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탐구가 되겠다 싶었다.
# 오늘의 감사 몸이 불편한 곳이 생겨서 케어를 받았다. 다른 사람의 몸을 관찰해서 만져주고 바로잡아 주는 일을 하시는 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다. 서로 필요한 곳을 잘 긁어주도록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세상이다. 모든 곳에 통달하지 않아도 살아지는 세상이 참 신기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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