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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34일차_ 말하기 전의 느낌 느끼기
by 저절로 on 22:00:5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함양연수원 수국....음지에서 자라는 하얀꽃 수국이다. 꽃의 밀도가 높지않아 화려하다기 보단 소담하게 느껴진다. 무지개띠 모양으로 군락을 이루었다. 마음에 무지개띠 모양으로 환희가 느껴진다.
# 오늘의 주제 : 말하기 전의 느낌 느끼기 나는 대화할 때 적극적으로 대화에 개입하는 편이다. 대화의 내용에 몰입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동조를 꽤 격하게 하고, 아니다 싶음 반론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맞받아친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대화할 때 하고싶은 말이 떠오르면 바로 뱉지말고 그 말이 떠오르기 직전의 느낌을 캐치해 보려고 했다. 대화가 오가면서 주의가 상대에게 가있으면 그 말의 내용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내 마음을 지켜보고 있으면 내가 반응하려고 하는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ㅠ) 말하고 싶을 때 뭔가 느낌이 올라오니깐 말을 뱉거나 참거나 둘다가 가능할 것이다. 그 때 입을 벌리는 것이 아니라 닫는 것을 택했고, 그 순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스릴이 있었다. 뭔가가 확 솟아올랐다가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은 격렬하지만 꺼지고 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듯 다시 평온해진다. 이런 느낌이 말을 참는 느낌인건지 말이 올라오기 직전의 느낌인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대화에 잘 빠지는 이유를 분석해보니 스토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를 표현하려는 욕구도 크며,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관념이 있어서 깨어있더라도 나한테 주의가 가있는 것이 상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1대1 대화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말하지 않고 지나쳤을 때, 말 못해서 아쉬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고, 말해서 후회가 된 적이 더 많았다. 스토리에 머무는 이유는 결국 스토리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스토리에 대한 믿음은 내 눈앞의 대상이 실재한다는 믿음과 동급이다. 대화하는 대상도 느낌이고 대화도 그저 느낌인 줄 안다면 훨씬 더 스토리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 오늘의 감사 편안한 식사와 도반들과의 즐거운 대화가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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