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파란 하늘(선함)

하늘을 보았는데 맑고 푸른 느낌이 선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사실로 믿고 있는 느낌 느끼기

수디님과 마음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믿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내가 무언가를 사실로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그 느낌이 놔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거나, 어떤 조건에 의해서 잠시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들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경험과 믿음이 있어서 그 느낌을 붙잡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붙잡고 있을까 질문해보았고 존재하고 싶은 나, 어떤 것에도 영향받지 않을 만큼 깊이가 깊어지려고 하는 나를 붙잡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마음의 배경을 통해 상대를 보고 있음을 느끼기

수디님과 대화를 했다. 대화 중에 맑은 하늘의 선한 느낌이 눈에 들어와서 마음을 채웠고 수디님을 다시 쳐다보니 수디님도 맑은 하늘처럼 선한 느낌으로 보였다. 그순간,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상대방의 행동을 느끼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상대방이 어떤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 마음을 내려놓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했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이 마음의 배경이 선함으로 가득차면 상대방이 무슨 행동을 하던 그것이 선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께서 동죽, 간고등어, 전복을 해주셨다. 덕분에 맛있는 해산물 요리들을 먹을 수 있었다. 물방울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