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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73일차_ 인식자로 머물기 / 선택의 순간
by 저절로 on 23:20:12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모락산 둘레길, 나무들 사이로 가르마 타듯 소로가 났다. 내가 곧 저 길을 걸을 것이다. # 오늘의 주제 : 인식자로 머물기 주의를 느낀다는 것은 결국 인식자의 위치에 머문다는 것 같았다. 인식자로 머물면, 즉 생각으로 눈앞의 현상을 중계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졌다. 내가 무얼 먹고, 무얼 보고, 무얼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있는 기준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냥 차이들만 존재할 뿐이다. 그렇게 사실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모두 내가 한다고 여기고 열심히 아등바등 살고 있다. 우리는 익숙한 대로 저절로 먹고, 저절로 하고, 저절로 판단한다. 생각에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도 빠진다. 아니 현실도 생각이다. 이 착각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 오늘의 감사 살아오면서 늘 반응에 대한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어떤 방향의 선택을 해왔던 그 결과가 내 삶의 궤적일 것이다. 이제까지는 선택의 순간이 무척 짧았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했다면, 요즘은 선택의 순간이 약간은 늘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익숙한 것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생긴 듯하다. 왜냐면 ‘난 이런 사람이야’, ‘이건 이래야 해’가 의미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 듯하다. 이 정도의 개안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 그래도 새로운 선택에 대한 약간의 어색함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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