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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52일차 - 결정의 기준
by 매화 on 02:24:46 in 일기
한 대학원 오픈 채팅방을 들어갔다. 사람들이 대학원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는데 네임밸류를 따라갈지, 교수나 연구실적을 볼지 고민이라고 했다. 어느 학교를 갈지, 어디를 나와야 좋은지, 어느 대학원을 알아주는지, 논문은 보통 쓰고 졸업하는지, 논문을 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 등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걸 보다가 그 대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외부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시선, 외부에 놓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알고싶은지가 명확하지 않은 느낌이기도 했고, 공부를 하러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학벌을 채우기 위해서,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서 등의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대학원은 공부만을 목적으로 가는 곳이 아님을 알았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결정을 외부로 기준을 두기보다는 자기자신에게 두어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외부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참고는 하되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알고 그 목소리를 따라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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