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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69일차_ 생각 지켜보기 /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기
by 저절로 on 23:22:0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살랑거렸다. 그 움직임이 가볍고도 유려하다. # 오늘의 주제 : 생각 지켜보기 /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기 * 생각을 지켜보는데, 생각을 지켜보려는 의도를 세우고 보면 그 의도를 세우는 마음의 차원과 생각이 일어나는 마음의 차원이 같아서인지 자꾸 생각이 그것을 지켜보는 그물 밖으로 새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그 의도마저 내려놓고, 텅 비우고 지켜보자 하니 좀 더 누수가 적은 느낌이 들었다. * 생각의 내부에서도 주의는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생각이 스토리 위주면 등장인물인 사람은 마치 스케치처럼 대략적으로만 형상화 시켜놓고 그 사람이다 이름붙이고 있었고, 만약 스토리에서 사람의 얼굴의 표정이나 생김새가 인상적이었다면 주의는 그 부분만을 마치 정밀화처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눈을 자세히 떠올리면 입은 떠오르지 않고, 코를 떠올리면 다른 곳은 희미해졌다. 얼굴 전체를 떠올리면 눈, 코, 입과 같은 부분은 적당 선에서 구체화되었다. 이제까진 단순히 주의가 생각에 가있다, 지금에 머물고 있다 정도로 구분했었는데, 생각 내에서도 다양한 층위로 주의가 작용하고 있었다. * 과거의 기억을 맹목적인 믿음으로 지금까지 쥐고 있는 것처럼, 세월 따라 몸과 마음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개체의 습성이나 특성도 ‘나는 원래 이래’ 라고 고정된 사실로 고집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변했다. 식성도 변했고, 목소리도, 성격도, 외모도.... 그런데 생각만 기억 속의 나를 고집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어떤 패턴에서 미세한 변화는 다 상쇄시키고 그냥 큰 윤곽으로만 인지해서 고정된 나라고 믿고 있다. 나라고 믿고 있는 것은 변하고 있고, 원한다면 더 큰 폭으로의 변화를 의도할 수도 있겠다 싶다. 소심하면서도 과감하게! * 어떠한 경우에라도, 어떤 사람에게라도 ‘선의’는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것이 바로 내 과거의 부정적, 방어적 사고의 패턴을 벗어나 보려는 노력인 듯하다. # 오늘의 감사 코로나 시절임에도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려주었고, 후배는 맛있는 김을 보내주었다. 내가 사간 간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동료들,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느긋해지고도 너그러워진 내 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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