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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563일-집착에서 떨어지기 / 정성 기울이기
by 김성욱 on 21:04:3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수박(아름다움) 수박 두조각이 파란 접시를 배경삼아 놓아져 있는데 접시 위에 올려진 수박의 색감과 질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집착에서 떨어지기 유투브에 댓글을 달았는데 그 유투버가 그 댓글을 자신의 동영상에 소개해도 되냐는 질문을 했다.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니 선생님께서 출처를 달아서 올리도록 요청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유투버가 출처 표시를 홍보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대답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그 느낌을 느꼈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굳이 꼭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꼭 모든 것에 성공하려는 것은 어떤 것을 잘하려는 집착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마음을 비우고 그 유투버에게 답글을 다니 할 말이 저절로 떠올랐고 내가 하는 어떤 것이던 그 일에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정성 기울이기 비가 오는 날이었고 세차를 정성을 다해서 했다. 세차를 한 후 깨끗한 마음으로 도로 주행을 하고 오는데 반대편 트럭이 물을 튀기기도 하고, 흙길에서 바퀴를 굴리다가 흙이 차에 다 튀어서 더러워졌다. 순간 마음이 아팠다. 정성을 다하면 그만큼 그것에 집착하기 쉽고 정성을 다한 대상이 무너지면 정성을 들인 만큼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거기에 머물러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선생님께서는 무엇이든지 모든 것에 정성을 다하되 언제든지 놓을 수 있는 것이 자유라고 하셨다.
오늘의 감사 유투버에게 댓글을 달 때 이 사람이 내 말을 잘난 척이나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어쩌나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곡해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을 확인했고 댓글을 쓴 의도를 그대로 수용해준 유투버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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