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게 싫었었는데 정원일을 하다보니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깨달음이 옵니다. 주어진 환경, 내가 하고 싶은 일 등에 따라 조건이 바뀌고 좋고 싫음과 원하는게 달라진다는 것이 확인되네요. 바라는거 없이 이유없이 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학교 선배님이 심어놓았던 이름 모를 식물이 꽃을 피웠는데 패랭이 종류인듯 합니다. 카네이션 같네요.

앵두관 감지 화분을 물갈이했습니다. 헬리크리섬, 퍼플프린스, 주목, 만리향, 단풍, 호스타입니다.

올해도 보리수관의 보리수는 많이 열렸습니다.

목수국도 너무 잘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꽃으로 하얗게 밭을 덮을겁니다. 

잡초중에 가장 골치인 개망초인데 꽃은 이쁘네요. 예초할때 망설여집니다.

램즈이어에서도 정열적인 꽃이 피었습니다.  잎을 만지면 양의 귀 느낌이여서 이름이 램즈이어인데 꽃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네요.

얼마전 데이지 씨를 뿌렸는데 벌써 새싹들이 나왔습니다. 

어성초 꽃입니다. 냄새가 강해서 뽑았는데 꽃을 보니 뽑기 망설여집니다.

인동초를 사다가 보리정원 죽은 나무 밑에 심었습니다. 덩쿨나무이니 예쁘게 나무를 둘렀으면 좋겠습니다. 

맘에 드는 호스타를 사다가 파라솔 근처에 심었습니다. 여름에 청량감을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청향관에 찔레꽃이 피었는데 가시만 아니라면 참 좋으련만...

젠가든(담마가든)을 위한 데크 작업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정성들여 하고 있습니다.

비었던 생육장이 다시 꽉찼습니다. 나무는 참 잘자라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