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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235일차: 몸한테 져주기
by 푸리 on 22:34:07 in 일기
큰 철거가 있어서 4시간 정도 짐옮기고 정리하는 노동을 하고 몸이 욱신욱신 아팠다. 옆에서 일하던 분들이, 무리하지 말라고, 손목 나간다고, 깡으로 버티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집 상태가 너무 엉망인 것을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어서 몸을 괴롭혀서 정리를 하고 말았다. ㅠㅠ 몸이 경쟁자도 아니고 적도 아닌데, 왜 자꾸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 상태에서 운동을 갔는데, 슬슬 뛰다가 30분만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몸을 잘 관찰하고, 힘들면 쉬엄쉬엄 해야하는데, 자꾸만 정신적인 고통을 회피하려고 몸을 쓴다. 진: 못 찾았다. 선: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직접 철거를 도와 준 현장소장의 선의 미: 못 찾았다 ㅠㅠ 감사할 일들: - 철거가 무사히 끝난 것. - 아이와 남편이 건강한 하루를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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