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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4일_ 감지연습 9 / 그림 그리기에서의 주의
by 저절로 on 21:29:08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물을 의외로 무서워하는 태풍이, 귀엽다.
# 오늘의 주제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감지연습을 하는데 내가 생각보다 주의를 대상 자체에 주는 것에 서툴다는 것을 느꼈다.대상에 대한 느낌의 규정에, 또는 대상 전체를 머릿속으로 그린 이미지에 주의가 가는 경우가 많다. 어떨 땐 그 느낌의 차이가 미묘해서내가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놓칠 때가 많다. 하지만 대상 자체에 주의가 가는 느낌은 좀 다르다. 그렇게 꾸준히 연습해 봐야겠다.결국 주의가 어디로 가느냐를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한 문제가 되는 듯하다. 평소에도 생각에 주의가 가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면 공부가 참 수월하겠다.
그림을 그릴 때 주의는 당연히 대상 자체로 간다. 그것이 낯선 경험은 결코 아닌데, 난 왜 이렇게 감지연습이 힘들까?그림 그릴 때의 과정을 되짚어보면, 대상을 관찰할 때는 주의가 온전히 대상으로 간다. 그리고 그것을 화면에 옮길 때는머릿속에 저장된 그 대상의 이미지로 주의가 간다. 화면에선 관찰한 대상의 선들, 면들이 만나 어떤 특정 사물로 구체화 되어야 하기 때문에머릿속에 저장된 데이터를 쓰게 된다. 그리고 그려진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가 같은지 다른지를 판별하기 위해선 대상의 실제 느낌(선, 면, 색 등 조형요소들의 느낌)과데이터화된 사물 이미지의 느낌을 번갈아 쓰면서 확인한다. 결국 난 느낌을 의식화하는 훈련을 늘 해온 것이다 그래서 생각 차원으로 넘어가지 않고 느낌에서 멈추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일까?
그리고 그림에서 풍기는 느낌들을 함께 공유하며 감상할 때 서로가 느끼는 느낌들은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고 그린 이가 의도치 않은 느낌들을 감상자가 느끼고 말로 표현하게 되면 서로가 기저에 잠재적으로 느끼고 있던 느낌의 실마리들이 의식화되어 전체의 느낌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물론 이 의식화는 느낌을 재료로 해서 결국 생각이 작동하는 것이다. 무엇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행위가 느낌을 언어를 통해 의식화하는 과정들이란 사실을 오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의식화할 수 있었다.
# 오늘의 감사 시간 내어주신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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