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마음이란?

비개인적 주체 발견 모임때 평온님께서 ‘마음 공부’ 할때의 ‘마음’의 의미가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질문해주셨다. 

전에는 몸을 경계로 외부와 내면을 나누며 좁은 범위로 마음을 정의내려왔다면 지금은 그 범위가 확장되어있음이 의식되었다.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외부’라고 여겨온 풍경의 느낌이 선명하게 의식되었다. 

나무 문과 벽, 물건들과 공간의 느낌들.

마음은 느껴지지 않지만 인식되는 모든 느낌들이 마음을 증거하고 있었다. 

생각에만 에너지가 쏠려있지 않는다면 늘 안 밖 없이 섬세하게 느껴지고 있었던 것 같다. 

전에도 이를 확인했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강한 직관적 느낌과 함께 다가왔던 것 같다. 

변화 속 영원성, 느낌을 통해 확인되는 마음, 분별을 통해 확인되는 분별없음-하나의 원리를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함께 공부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원리는 하나여도 그 사람이 지닌 개별성에 따라 그것이 다르게 표현되기에, 마음을 열고 그 표현을 들으면서 또 새로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답고 감사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