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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53일-감지로 살아가기
by 바다 on 09:58:4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탱크의 곡선 -오늘의 주제: 감지로 살아가기 아침에 선생님께 들은 말씀이 인상깊게 남았다. (내가 이해하고 기억한대로 쓰자면) 느낌을 느낄때는 변화가 의식된다. 그럼으로써 주의가 환기되며, 주의가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반면 생각은 스토리라는 하나의 맥으로 이어져 있기때문에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실 생각 또한 의식에 대상으로 잡히고 있음에도 동일시에 빠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잠잘 때와 깨어있을 때가 다르지 않다. 잠잘 때와 깨어있을 때가 다르지 않다는 말씀이 깊게 다가왔다. 지금 경험되는 모든 느낌, 생각은 이미 의식에 잡힌 대상이다. 그렇다면 대상이 분명해질때 대상을 잡는 의식도 분명하게 확인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활하면서 감지로 의식되는 모든 것이 느낌이라는 것을 확인해보기도 하고 사물의 느낌을 느끼면서 그것을 보는 자는 무엇인지 질문해보기도 했다. 질문할때마다 내가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 더 분명하게 다가왔다. -오늘의 감사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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