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Peggychoucair

1. 물방울(아름다움)

대나무 잎사귀 위에 물방울 두개가 맺혀있었다. 티없이 맑고 투명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내가 아닌 느낌으로 여기게 만드는 느낌 느끼기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때 내가 가진 신념과 다른 내용을 들었다. 문득 그 다른 신념의 느낌이 대상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신념을 포용해보았고 포용하는 것은 그 느낌에 대상같은 느낌이 사라지며 나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느낌은 그저 느낌일 뿐 그 느낌을 내가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이 경계짓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느낌을 나와 너의 느낌이라는 것으로 구분짓지 말고 그냥 느낌으로 느낀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상다루기-정성을 들인 것에 대한 집착하는 패턴 느끼기

식물들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문득 내가 1년생 식물들에는 끌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 그럴까 의문이 들었고 정성을 다해서 키워도 1년 뒤면 죽어 없어지는 것이 허망해서 그런 것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정성을 들인 것이 상실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했고 정성은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행동을 의식화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날이 선선하니 마음도 차분해졌다. 쉬어갈 수 있는 하루가 되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