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꽃과 나비(아름다움)

아침에 노란 꽃에 호랑나비처럼 생긴 나비가 날개를 나풀거리며 앉아있었다. 나비의 날개짓을 느끼느라 사진은 못담았지만 그 날개짓의 가볍고 우아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이순간 일어나는 마음에 주제 품기

운전을 하면서 느낌에서 감각기관을 찾는 주제를 떠올렸다. 눈에 비치는 느낌들이 느껴졌지만 특별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았다. 문득 특별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여기는 나에게 주의가 갔고, 그 경험적인 나에게 주제를 품으니 살아있는 탐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늘 지금 이순간 일어나는 마음의 현상 자체에 주제를 적용해야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최선을 추구하되, 어느 것도 주인이 되게 하지 않기

도날드님과 작업을 하면서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의견을 조율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강하게 주장하지 않으니 주의가 내가 하고 싶어했던 것에만 가지 않고 상대방에게도 갔다. 그러니까 상대방의 행동도 관찰되고 일도 효율적으로 흘러갔다. 내 의견에 묶이지 않으면 시야가 바깥으로 열린다는 것을 느꼈다. 또 의견을 무조건 안 내고 상대방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내면서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나무님께서 함양연수원에 방문을 해주셨다. 수박과 복수박, 빵, 라면 등을 사오셨는데 음식들을 사시면서 연수원에 필요한 것들이 없는지 계속 여쭤봐주셨다. 나무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