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5일(160일차)

-진선미: (선) 버섯을 나눔해주는 수정언니의 마음

-주제: 내 몸과 마음의 필요를 위한 나만의 슬림찾기

요즘 생당근, 사과, 그릭요거트, 견과류, 양파즙을 매일 1개씩 먹고 있다. 생각으로 ‘좋을 것 같으니 해야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지는 마음 즉, 끌림이 있어서 당근을 먹는 내가 신기하다. 예전에 나라면 거들떠보지 않을 음식들이었지만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작년 12.31일에 남편과 함께한 통찰력게임 때 작성한 나의 황금률 카드 문구가 떠오른다.

“내 몸과 마음의 필요를 위한 나만의 슬림 찾기”

(2024.1.1.~4.10까지)

이는 내 몸이 슬림해지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슬림을 찾는 것이었는데 평소 먹지 않는 음식들을 먹는 것도, 비개인주체 발견모임에 들어간 것도 이 카드의 문구와 연관이 있다고 느껴진다. 비개인주체를 발견하는 것도 당근, 양파즙 등을 먹는 것과 비슷할까? 내게 흥미롭진 않지만 어떤 끌림이 있어서 그 모임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아직 당근 자체를 좋아하거나 즐기는 단계는 아니지만 점차 그 고유의 맛을 새롭게 느껴보고 있다. 그래서 점점 당근 먹는게 힘들지 않다. 비개인주체를 발견하는 모임에서도 명상, 감지연습이 점차 그 맛을 알게 될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는 노래가사가 갑자기 떠오른다.

-오늘의 감사: 여유로운 주부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