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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84일차: 두려움
by 푸리 on 21:19:12 in 일기
집도 버리고 하던 일도 포기하고 그냥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살다보면 어려운 일을 겪고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고 => 뭔가 좀 되가는 타이밍에 => 포기하고 도망치고 이런 일들이 몇 번 반복되었다. 분명히 객관적으로 문제는 해결이 되어가고 있고,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의 상황이 훨씬 나아졌는데도, 막무가내로 포기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계속 시험을 보는데 50점이었다가 70점이 되었다가 80점이 된 순간 즈음에, 그 다음 시험을 아예 안 들어가고 싶은 상태랄까...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성취하는 것 자체가 나라는 인간에게는 무리인 게 아닐까 싶고 이게 다 과욕인 것 같고 다시 침대속에 가만히 누워서 아무것도 안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오늘 남편과 이 패턴에 대해서 대화를 했다. 포기하려는 충동에 대해 이야기 하니, 포기하는 것이 내 인생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으며, 그 충동이 아무런 "객관적인 이유"없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들여다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현재는 일을 진행하는 중간에 도망쳐버리고 싶게끔 프로그램이 된 뇌를 갖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들여다봐야만" 디버깅을 하고 고칠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 귀인들이 있다. 월인님, 남편, 깨어있기 멤버들, 비개인 모임 멤버들, 수많은 지혜로운 분들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이 두려움으로 인한 충동을 극복할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그 과정에서 이 충동을 완전히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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