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야경(아름다움)
금빛과 밤의 어두움이 세련되게 조화된 빌딩 야경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자아에 대한 동일시 의식화하기
장사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나오는 영상을 보았다. 2년 동안 따라다녀서 겨우 얻은 기회인데 얼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눈치만 보는 것을 피드백해주는 사람이 보더니, 어떻데 얻은 기회인데 기회를 그냥 날리고 있냐며 지적을 하였다. 예전에 공연 1세대 아티스트에게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한테 비슷한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이 오버랩되면서 왜 이런 일이 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해도 되는 상황에서 눈치를 보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것 역시, 타인에게 외면받고 싶지 않은 자아에 강하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내면에 떠오른 것을 그대로 표현하면 외면받을까봐 표현하지 않음으로서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으로서 본인의 색깔을 잃고 공기와 같은 존재처럼 외면받는 결과가 나왔던 것이 의식되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를 주장하는 것과 그런 것을 주장하지 않는 것 모두 자아에 대한 집착이 될 수 있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개인의 호불호를 얘기해야 할 상황에는 얘기하고 얘기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는 얘기하지 않는 유연함, 상황에 대한 적절한 판단력이 이번 사례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어색함에 대한 마음 내려놓기
친하지 않아서 어색한 사람이 있었다. 억지로 친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이 지금 어떤 마음에 동일시되었는지만 살폈다. 어색한 상황을 깨기 위해 말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대한 동일시가 자각되면서 거기에 대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 자각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대하면 마음이 한쪽으로 강하게 쏠려서 상황을 대하지 않고 조화롭게 상황을 대하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시간과 마음을 내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