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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78일차: 죄책감과 의도
by 푸리 on 18:28:20 in 일기
통찰력 게임에서 나왔던 거짓말에 대하여... 오늘 심한 죄책감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고통스러워하며 울다가, 이 죄책감이 어쩌면 "나를 속이는 행위"에 대한 신호일 수 있겠다 싶었다. 죄책감을 매우 빈번하고 예리하게 느끼는 편이다. 겉으로 드러난 언행이 도덕적인 기준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혹은 바람직하다 해도), 죄책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자주 있다. 특히 누군가를 도울 때, 누군가를 칭찬할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때와 같이 겉으로 보기에는 "선"하다고 여겨지는 어떤 것들이 죄책감을 일으킬 때가 많다. 그 안에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도울 때는, 항상 그 "누군가"에게 "피해자"라는 이름을 붙인 후에 돕는다. 그리하여 내 가치관을 만족시킬 수 있을 때만 돕는다. 누군가를 칭찬할 때는 주로 상대에게 얻어낼 것이 있을 때 칭찬한다. 사랑이나 인정 혹은 금전적 이익 같은 것들 말이다. 혹은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싶을 때와 같이, 상대의 감정을 컨트롤 하려는 의도가 있을 때 칭찬한다. 문제 해결은 중독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마약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의지를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보이면 해결될 때까지 못 견디고 계속 방법을 찾을 뿐이다. 죄책감은 버겁고 피하고 싶다. 그러나, 마음에서 죄책감이 생성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길일 것이다. 외부의 판단이 아닌 오로지 내면의 느낌에 의해서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바라봐주는" 것만이 나를 속이지 않는 길이라는 것이, 죄책감이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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