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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98일_ 만남
by 저절로 on 04:15:3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폭포의 단아함과 단호함
#오늘의 주제 나무에 매달려 있는 풍경 소리를 들으며 그 아래 앉아있었다. 소리가 무척 아름다웠는데 갑자기 뚝 끊겼다. 더 듣고 싶은데.... 그 순간 바람이 없으면 풍경이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이 문득 다시 인식되었다. 모든 것이 만남이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남의 결과인 소리를 낸다. 그 소리가 하모니든 불협화음이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만남과 그 만남의 결과 모두 내 소관이 아니므로 그냥 겪어내는 수밖에 없다. 다른 도리가 없다.
#오늘의 감사 법당을 지키는 보살님의 배려가 감사하다. 원칙을 깬다는 것이 가끔은 이렇게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원칙과 그것을 깨는 것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구나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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