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경에 있는 초현님의 농장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천강님도 오시고 월인선생님과 초현님 나까지 네명이서 함양수련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특히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초현님께 삽목법도 배우고 나무와 포트 삽목판도 얻어왔고 상토까지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초현님이 조성중인 물거울입니다. 산속에 이런 물을 담을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예전부터 하시고 싶은 것을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농장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괜히 혼자 바빠서 별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찍어서 오겠습니다.

초현님께 받은 식물들입니다.  준베리 묘목과 열녀목 그리고 등수국 ㅋㅋㅋㅋ 

등수국이라 철석같이 믿었던 얼굴 바위에 심은 식물이 등수국이 아니라 조팝나무였답니다.

등수국이라 믿었을땐 바위를 타는것 같더니 조팝이라 알고나니 어쩐지 바위에 안붙는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역시 초현님이 주신 덜꿩나무 3그루와 포트및 상토

요건 내가 농장에서 직접 캔 돌단풍인데 번식력도 좋고 꽃도 이쁩니다.

생육장이 다 찼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식물이 많은데 빨리 자리를 찾아 심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요건 목수국 싹이 난 것을 삽목하려고 따온것입니다. 물올림 중인데 하루정도 놔둘 생각입니다. 포트도 생겼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손오공의 머리카락을 후 불듯이 개체수를 늘려서 수국 부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앞으로 잘되면 화분에 심어 판매도 해서 100일학교 청년들의 후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응원해 주세요.

이것은 은쑥입니다.색감과 질감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고양이털 같다고 표현들을 하십니다. 오셔서 함 만져보세요.

이것은 지피식물의 대표인 아주가입니다. 번져서 잡초의 기세를 눌러서 이기길 기원합니다. 정원일중 가장 힘든것이 예초작업이거든요. 예초기를 없애는 날까지 계속 지피식물과 음지식물을 심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