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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64-나는 무엇인가?
by 바다 on 20:32:3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하늘을 날아가는 황금색 새 -오늘의 주제: 나는 무엇인가? 어제 오늘 몸살감기기운이 다시 올라와서 하루를 잠으로 채워보냈던 것 같다. 누워있는데 왠지 불편한 느낌이 들어왔다. 이 느낌도 느껴지는 구나, 인식되는 대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뒤이어 올라왔지만 그 느낌이 사라지진 않아서 무슨 느낌인지 왜 올라오는지 질문하면서 들여다보았다. 그 후에는 그 느낌을 간격 없이 알아차리며 정말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보았다. 그러자 그 느낌만 온전히 느껴졌다. 그리고 어떤 흐름이 의식되었는데 그 흐름을 따라 깊이 들어가진 못했다. 선생님께서 중론 강의때 안내해주셨던 것이 떠올랐다. 주체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갖고 휴지를 보았을때 처음에는 살펴보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휴지의 느낌과 주의의 흐름 외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나’라는 것이 느낌과 따로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오늘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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