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강아지(선함)
동네에 풀어놓고 키우는 강아지 한마리가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무엇을 쫒는지 느낌으로 잡아내기
불운을 회피하고 싶어하거나, 농담으로 넘길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등 잡착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자각되는 경우가 드문드문 인식되었다. 함양에 있을 때 견성을 하셨음에도 일상의 일에 구속당하던 분들이 떠오르며 자신이 현상이 아니라는 강렬한 경험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일상의 작은 일들에서 일어나는 집착과 저항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거기에 묶여계셨다는 사실이 지금 일어나는 경험과 연관되어 힌트처럼 다가왔다. 일상의 작은 집착들을 하나하나 다 알아차리는 것은 잡초를 뽑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뒤이어 이렇게 잡초 뽑듯이 집착을 계속 알아채는 것은 본질적이지 않으며 이 행위 자체가 '@@₩%'과는 연관이 없구나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이 알아챔의 느낌을 일기로 기록하면서 '@@₩%'에 해당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느낌으로 잡지 못하고 있었다는 깨달음과 함께 목적지도 모르면서 어딘가로 가려고 했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원인에 관심두기
이런저런 유용한 팁들을 많이 습득했는데 오히려 수많은 정보가 선택장애를 일으켜서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게 만들었다. 무언가를 얻기 전에 그것을 얻으려고 왜 얻으려고 하는지를 살펴보지 않고 무분별하게 무조건 끌어당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고나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한 심리가 보였다.
오늘의 감사
우리는 영+혼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에서 무언가 영감을 받았는데 그 후 일상에서 영으로서의 존재가 혼으로서의 나를 피우고 있다는 자각을 잠시 받았다. 정말 느리지만 조금씩이라도 '@@₩&'가 마음을 밝힌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