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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71일차-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by 김선주 on 00:43:22 in 일기
2024년 10월 31일(71일차) -진선미: (선) 피곤한데도 나를 위해 움직이는 생강꽃 -주제: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오늘은 한식조리를 배우고 오후엔 거의 낮잠을 자고 점핑을 다녀오고 저녁을 먹고 좀 쉬다 예능을 보니 하루가 순식간에 끝난 것 같다. 의식적으로 살지 못했나..별로 자기관찰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쓸 내용이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일기는 밀리기가 싫다. 토요일엔 자연환경해설사 시연평가가 있는데, 10분짜리 원고 외우는거라 가볍게 생각하고 미룰 때 까지 미루면서 무의식에선 에너지를 계속 쓰고 있는 것 같가는 느낌이 떠오른다. 근데 나는 많은 일들 앞에서 이렇게 행동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이든 미룰때 까지 미루다가 벼락치기로 한다. 그 전까지는 ‘그 공부,일 등을 해야하는데..’라고 마음속으로 애쓰기만 한다. 결국 잘 못해낼 때도 있고 잘 해낼 때도 있었는데.. 이것과 내 주제와 연관지어보면? ~해야해.라는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본다면? 전체관점에서 보면 해야할지, 말지 판단하는 마음, 저항하는 마음,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는 마음 등을 다 보는 데에 가까운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마음 하나하나를 충분히 느껴보면 어떻게 될까? 빈마음 처럼 느껴지는 상태가 된다. 아하. 그러면 그 이후로는 알아서 흘러가겠구나. 되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의식적으로 경험한다’의 의미가 새롭게 경험되는 것 같다. 점핑이 예전보다 안힘들다는건 체력의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같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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