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색감(아름다움)
그림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주제에 대해 살펴보기
무엇을 이루려 할 때 동기부여가 가진 한계에 대해 말하는 영상에서, 아무리 영감을 받았어도 다음날엔 리셋이 된 새로운 마음이 되기 때문에 동기를 토대로 움직이기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마음공부도 비슷한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무리 와 닿은 내용이 있어도 다음날 되면 까먹고 그날그날 다가오는 일에 반응하다보니 와 닿았던 힘이 사그라들고 그 힘으로 만든 주제도 힘이 약해졌던 경험이 떠올랐다. 주제를 품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질문이 떠올랐고 주제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환경이거나 절실하거나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후자는 절실함의 내용이 되는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것 아닌가 하는 새로운 의문이 떠올랐다. 더 살펴볼 일이지만 아무튼 마음의 구조를 살펴볼 수 밖에 없도록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의도 내려놓기
지난번엔 곤니치와, 오늘은 또 니하오 소리를 들었다. 지난번엔 조롱의 느낌이 담겨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아시아 사람 중에 여기서 흔한 사람이 중국인이라 넘겨집고 말한 것 같았다.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의도 파악에 좀 더 관심이 갔었고 여기 사는 사람 입장에서보면 중국 사람이 한국인보다 10배는 더 많이 사는데 당연히 중국인부터 떠올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한국말을 알려줄까 하다가 그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한국사람이라고만 웃으며 말하고 지나갔다. 예전에 남미에서 1년동안 칭챙총 거리는거에 노이로제가 생겨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 일단은 과거의 그림을 내려놓고 매순간 상대가 어떤 의도로 말하는가에 관심가지고, 과거 경험에 물들어서 민감한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 의식해야할 부분으로 여겨졌다. 매번 반응하는 것도 피곤한 일인데 그렇다고 그냥 무시조로 말하는 걸 매번 넘어가자니 그래서 대꾸안하는 아시아 사람들이 무시받는다며 명확히 소통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어찌해야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오늘의 감사
고기사라고 용돈을 주신 할머님 덕분에 몇끼치 고기를 살 수 있었다. 손녀한테 주신거지만 그래도 할머님 덕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