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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78일-공허감과 함께 보내는 하루
by 바다 on 14:38:3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목희의 선한 눈망울 -오늘의 주제: 공허감과 함께 보내는 하루 오늘 아침에도 극심한 공허감이 찾아왔다. 명치 쪽을 파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너무 생생해서 마치 육체적 고통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공허감이 느껴짐과 함께 그 공허감이 부분이라는 것 또한 의식되었다. 부분이기에, 나누어졌기에 ‘느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공허감을 들여다보면 무엇을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 무엇이 붙잡으려고 하는지 들여다볼 때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따라 유독 공허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졌다. 탱크 방 청소나 요리 등 몸을 쓰는 일을 할때를 제외하고는 늘 명치 쪽이 시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심지어 식사시간에 이야기 나누며 웃을때마저도 한 켠에는 공허감이 있었다. 식사 준비 시간 전에 공허감이 크게 느껴지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에너지가 고갈된 것 같은 느낌이 올라왔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니 일이 진행되었고, 또 요리를 하는데 온전히 집중됐을때는 공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는 감정과 함께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공허감과 나타난 또 다른 현상은 요즘에는 거의 떠오르지 않았던 종류의 생각들이 다시 마구마구 떠오른다는 것이다. 몇 달 간 마음이 잔잔한 편이였어서 이 때와 대비하여 오늘의 마음이 더 시끄럽게 느껴졌다. 마치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하려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을 조금 더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오늘의 감사 좋은 칫솔을 주신 리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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