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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59일차: 성장하는 방어기제
by 푸리 on 23:21:36 in 일기
낮에 문득 소화도 잘 되고 배도 아프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아픔, 통증, 괴로움 같은 것들을 주로 인지하고 살았는데, 안 아프고 안 괴로운 수많은 순간들은 그냥 흘려보낸 것 같다. 어깨 통증이 다시 심해지자 여러가지 생각들이 올라왔다. 한의사님 조언으로 다른 치료를 모두 그만두었는데, 다시 열심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한의사님이 틀렸으면 어쩌지? 같은 생각들이었다. 그 생각을 보니, 그래도 방어기제가 많이 성장했음이 보였다. 전에는 생각들이 훨씬 날카롭고 왜곡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아같던 방어기제가 약간 어린이 정도로 자란 것 같다. 타인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에도 전에는 연락해서 따지고 싶은 충동이 컸었는데, 오늘은 조용히 수습했다. 타인의 잘못을 넘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손해보는 것이 덜 두려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걸리는 순간들이 많고, 불편하고 답답한 마음도 자주 올라오지만, 편안한 순간, 감사한 순간들에도 '주의'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진: '방어기제'는 성장할 수 있다. 선: 열심히 방수 공사를 진행중인 시공사와 협력사 직원분들 미: 아이가 연주하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서, 밥먹는 조랭이떡을 바라보고 있던 시간 감사한 것: 세상이 조금 덜 무서워진 것, 리타님의 상처가 잘 아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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