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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5일_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by 윤춘근 on 20:57:1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진) - 개인연구실 창밖으로 보이는 전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구름, 강렬한, 햇볕 동산을 배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건물들 조화로워 보였다. 평소에도 보았던 장면인데 지금은 무엇이 아름다움일까 세세히 보니 전과 다른 것은 좀 선명한 것이 새로움이 있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제(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 오늘 오후에는 개인연구실에 있었다. 세상과 자연이 나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들어보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있었다. 책도 보지 않았다. 사무실이라 자연은 없었지만 밖으로 세상은 펼쳐져 있었다. 밖에 있는 세상은 내게 아무 말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내면이 있던 세상에 대한 기준과 향성이 끊임없이 올라 왔다. 직장을 나가지 않은지 2달이 다 되어 간다. 그간 직장에서의 짜여진 시간에서 벗어나 보고 싶었던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걱정스러운 일은 없다. 그런데 그 무료함이란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오늘의 감사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걱정할 일이 없을 정도로 살게끔 해준 나의 직장이었던 경기도청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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