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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85일차: 하루
by 푸리 on 23:42:44 in 일기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하고 국선도도 하고 식사를 하고 아이와 대화를 했다. 그리고 또 방에 와서 국선도를 좀 더 하고, 요가도 하고 나서 점심 식사를 했다. 틈틈이 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시공사 사람들에게 내일 보낼 문자를 작문했다. 집이 잘 고쳐지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은 충동도 올라왔는데, 비난은 정말 단 한 번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 적이 없다. 또, 집 때문에 사람 마음에 상처주는 일도 하고 싶지 않다. 저녁에는 아이 친구가 놀러와서 잠시 대화를 하고 식사를 챙겨주고 데려다주었다. 갑자기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서 약을 챙겨주고 이부자리를 교체해주었다. 밤에는 예정되어 있던 회의가 취소되어서 유투브를 보았다. 유투브 안의 사람들이 함께 즐겁게 대화를 하고 웃었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내 몸과 마음"을 보면서 지냈는데, 외롭지 않았다. 아이가 아프지만 너무 마음이 쓰이거나 두렵지도 않다. 열이 나도 아이는 나을 것이고, 지금 싸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길 것이다.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을 컨트롤 "하려는 의도"가 고통을 불러올 뿐이다. 집도 남편도 아이도 시공사 직원들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굉장히 어렵다. 도현님의 일기에 나오는 무탈한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조금 맛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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