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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05일_ 다양한 나란 느낌
by 저절로 on 22:43:17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공사중이라 들쑥날쑥했던 땅이 평평하게 잘 골라져 있었다. 동네에 쓸 만하게 개간된 땅이 많아졌다.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오늘의 주제 생각에 자꾸 빠지고 동일시되는 것이 내 패턴인데 생각을 지켜보지 않으니 존재감과 같은 미세한 나에 대한 감각을 지켜보아도 뭔가 계속 큰 짐을 등에 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느낌으로 지켜보진 못하지만 생각에 빠졌다는 것을 인식하는 뒷북이라도 치니 생각과 약간은 거리가 생기는 듯했다. 나란 느낌은 이렇게 다각도로 일어나는 것 같다. 단순히 존재감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감정, 신체적 느낌 등 나란 느낌을 일으키는 것들은 순간순간 달라진다. 그래서 다각도로 지켜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 오늘의 감사 지곡아주머니께서 농사지은 감자를 캐주셨다. 가뭄에 크진 않지만 나름 똘망똘망 알찬 감자가 귀하게 느껴졌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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