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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55일-주객구조
by 바다 on 01:41:4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흩날리는 눈들, 눈이 쌓인 도시의 풍경 -오늘의 주제: 주객구조 아침모임때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한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요즘의 나는 자기 생각에는 영향을 많이 안받는 것 같지만 타인의 이야기에는 영향을 받는다. 결국 ‘타인’의 이야기도 내면에서 인식한다는 측먼에서는 하나의 생각인데 왜 더 영향을 받을까? 그러면서 주객구조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내면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볼 때는 투명한 주체로 있으면서 보게 된다. 하지만 밖에 있어서는 이미 내가 아닌 타인이라는 전제로, 생각으로 대하며 조금 더 불투명한 주체로 있게 된다. (생각, 감정을 관찰할때는 투명한 관찰의도가 ‘주’라면, 밖에 있어서는 ‘타인을 대하는 ~이러한 나’ 라는 생각이 주가 되어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타인의 소리 또한 들어서 인식한다는 측면에서 내 무의식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 탁자를 두드리는 소리 또한 마음에서 인식되고 있다. 이 안밖의 모든 자극에 대해 투명한 봄이 경험의 주체이다. 그러한 입장에서는 어떤 내용이든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밖에 나가서 생각에 걸려들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갔다.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아서 길을 걷거나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지하철을 탈 때, 지금의 나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의 나는 빨리 넓은 공간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나와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넓은 공간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두 생각 모두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 의식되면서 점차 느낌으로써의 분별만 남게 되었다. 그러니 여러 사람들과 좁은 공간에서 지하철을 타고가는 그 시간이 싫지 않아졌다. 어떤 순간에는 사람들과 길 위의 다양한 사물들의 느낌들이 의식되면서 이것이 마음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앎이 함께 한다고 느껴졌다. 이것이 아주 분명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아빠와 이야기나누었다.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니 나누는 이야기도, 관계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 감사 응원해주시는 아빠에게 감사했다. 터미널로 운전해주신 자생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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