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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555일-느낌 느끼기 / 흐름 느끼기
by 김성욱 on 20:44:0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채송화(아름다움) 주유소에 핀 꽃이 꼭 양귀비같이 색이 진하고 이뻐보여서 가까이 갔다. 주인아저씨왈 채송화라고 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멀리서 봤었던 때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꽃의 진하면서 립스틱처럼 생생하고 우아한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느낌 느끼기 저녁 모임에 가위를 느껴보려고 가위를 쳐다보았다. 질감의 느낌이 느껴졌는데 가위라는 전체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위 전체에 다시 주의를 주어 느껴보았다. 가위날의 딱딱한 느낌 등이 미세하게 섞여서 전체적인 느낌을 이루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주의를 어느 측면에 주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느낌은 주의가 닿은 곳에 경험과 대상이 만나 드러나는 것이란 의미로 느껴졌다.
현상다루기-흐름 느끼기 일을 하다가 더운데 절차가 번거로워지고 힘도 들고 급해지니까 마음에 저항이 일어났다. 급한 느낌을 느껴보았다. 어딘가로 가려는 에너지의 흐름이 느껴졌다. 의도는 에너지 흐름이고 그 흐름이 막혔을 때 마찰이 생기고 그것이 저항감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고로케를 사오셨다. 빈손으로 안오려고 하시는 선생님 마음이 느껴졌고 선생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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