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꽃(아름다움)

밭에 물을 주고 있는데 잡초 사이에 무궁화꽃같이 생긴 꽃이 피어있었다. 그 꽃의 색감의 부드러운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마음 느끼기

어제 저녁에 밥을 조금 먹어서 그런가 어제 저녁부터 마음이 날카로웠다. 낮에 땡볕에서 일한 것이 점화제가 되어 마음이 날이 서 있길래 다루려고 해보았으나 되지 않아 그냥 누워서 그 마음을 느끼다가 잠들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날도 선선해지고 몸도 가라앉으니 마음이 평정해졌다. 마음 상태는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컨디션 등 조건에 따라 그에 맞는 마음의 흐름이 스스로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흘러가기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로 강아지들 밥을 주거나 식물에 물을 주었다. 애꿎은 애들한테 신경질 부릴 수 없으니 이전에 하던대로 루틴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 순간에는 마음이 요동치지 않았다. 사랑으로 대하는 순간은 그런 사랑이 그 순간의 마음 전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낮에 밭에서 물을 주고 있었는데 수디님께서 일하는 것을 도와주러 오셨다. 신경써주시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