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비행기(진실함)
아무 말 없이 구름처럼 고요히 지나가는 비행기 모습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나 자각하기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에 가서 어디에 식당이 있는지 행정 사무국에 위치를 물어 보았다. 응대하는 사무직원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그것이 내가 밥만 얻어먹으려고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정 받기 위해서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러나 그것이 못난 나를 마음에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구차한 상황과 모습에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교회 예배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다가 개인적인 비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이 떠올랐다. 그러다가 십자가를 봤는데 그 십자가의 느낌이 고요하면서도 나를 지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직관적으로 들었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났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런 마음을 부정하지도 않고 긍정하지도 않고 그런 마음이 들었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내려놓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양팔을 못 쓰는 나를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신 교회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