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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30일차: "나" 탐구하기(3) 느낌
by 푸리 on 22:10:03 in 일기
어제 비개인 모임에서 들은 조언 중 하나를 실행해보았다.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무슨 말 할지 고민하지 않고"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었다. 대화가 무척 편했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만 듣다가 대화가 끝나버렸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원하는 바를 상대가 모르면 어쩌지?'라는 불안함이 올라왔다. 이 불안함을 피하기 위해서, 그동안 머릿속으로 열심히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는 노력을 해왔구나 싶었다. 친구와 영어 성경 공부를 시작한 후, 많은 분량의 글을 읽는 대신, 차근차근 가슴에 꽂히는 문장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데, 그 과정 자체가 느낌을 사용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연습이 된다. 마태복음 7장 1절이 계속 올라온다고 하니, 친구는 육아를 하면서 그렇게 그 구절이 자주 올라왔다는 얘기를 해서 웃었다. 친구가 고린도 전서 10장 13절을 추천해서 읽어보았는데, He will not allow the temptation to be more than you can stand. 머릿속에 남지를 않는다. 이 말은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이다. 또 다른 지인분이 고린도 후서 12장을 소개해주셨는데, 바울이, 육체의 고통이 교만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는 내용이었다. 이것도 읽어보니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결국 어떤 책을 읽든, 그 안에서 느낌이 통하는 부분들만 뇌리에 남고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앞으로는 백일일기에 매일 감사한 것을 적어야겠다. 감사한 것: 독감 걸려 힘들어하던 아이가, 다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성경공부를 같이 하는 친구와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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