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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32일-깨어있기 기초과정 첫째 날
by 바다 on 23:26:3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파란 하늘 사이에 펼쳐진 솜처럼 부드러워보이는 구름의 색감이 아름다웠다. -오늘의 주제: 깨어있기 기초과정 첫째 날 오늘은 이론 강의를 들었다. 초반에는 이미 익숙한 내용이라는 생각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어느순간 선생님의 강의 내용들이 익숙한 것이 아니라 새로이 다가오면서 여러 질문이 올라왔다. 또한 꽃마리님이 상세한 질문들을 던져주시면서 추상적으로 다가왔던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챕터가 넘어갈때마다 여러 질문과 답이 오가는 과정이 즐겁게 다가왔다. 꿈꾸던 방식의 수업인 것 같다. 새롭게 다가온 부분 -왜 주의가 흐르며 대상이 인식될까?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그에 대해 오늘 강의를 듣고 정리된 바를 써보자면 오늘 강의 중 들었던 지금의 우주, 현상은 음양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드러난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것과 연결시켜볼 수 있을 것 같다. 공기의 밀도가 달라지면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공기가 이동하면서 바람이 불듯이 에너지는 균형이 깨졌을때 흐를 수 있다. 현상을 대상적인 앎, 근경식이라고 가정한다면 마음에도 그것이 적용된다. 주체와 대상에 에너지가 동등하게 가있으면 (음 양이 균형을 이루면) 둘 사이에 흐름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럴때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태극처럼 겉은 하나이지만 미묘하게 분리되어 있는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그런데 대상적인 앎은 분리 아래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와는 다른 것이어야지만 명료하게 볼 수 있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라는 생명력이 주체와 대상에 동등하게 가있는 것이 아니라 주체에 더 많이 쏠림으로써, 불균형 상태가 일어나며 주체와 대상이 명료하게 나누어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에너지는 균형을 이루려는 법칙에 따라 에너지가 쏠려있는 주체에서 대상으로 흐르게 된다. 그럼으로써 둘 사이에 인식작용이 일어난다. (라는 식으로 생각이 정리되었는데 체험적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갖고 짜맞추어 생각한 것이기에 확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방 안에 있는 시계를 떠올릴때의 나와 가족을 떠올릴 때의 나는 과연 같은 나인가? 여기에 대해서 어떤 부분은 다르고 어떤 부분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방 안의 시계를 떠올릴때의 나는 그 시계를 사용해온 사용자로써의 나지만, 가족을 떠올릴때는 시계가 아닌 가족과 관계맺으며 지내왔던 나이다. 어떤 내용에 물드냐에 따라 ‘나’는 달라진다. 반면 어떤 부분에 대해선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본다’라는 느낌. 떠올린 대상과 내가 다르다는 느낌. 이쪽에서 저쪽을 보는 느낌. 이 느낌은 어떤 대상을 떠올리든 공존한다. 그러한 느낌이 변하지 않는 내가 있다고 느끼게 한다. 만약 정말 내용만 의식된다면 변하지 않는 나는 없다고 여겨질 것이다. 내용은 매 순간 달라지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구조가 함께 느껴지기에 자아가 유지될 수 있다. 이것이 정리되면서 주체감과 존재감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곳에서 이야기하는 주체감과 존재감이라는 개념이 발견하기 힘든 구조를 보다 선명하게 의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꽃마리님 덕분에 늘 하던 요리가 아니라 새로운 요리를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두 명 뿐인데도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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