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절로) 71일_ 감지연습 44
by 저절로 on 21:13:4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강렬한 햇볕 아래서의 노동과 시원한 사과즙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1. 오늘은 동물에 대한 감지연습을 했다. 개들의 귀의 움직임, 입 벌림, 혀를 내밈 등이 내 얼굴 같은 자리에 대응해서 똑같이 느껴졌다. 배의 씰룩거림도 내 배에서 느껴지고 근육의 늘어진 느낌도 느껴졌다. 꼬리의 움직임과 몸의 멈춰있음이 대비되어 느껴지고 한 곳의 움직임은 연결된 곳으로 연쇄적으로 그 파장이 퍼져나갔다. 명상을 하는 듯 눈을 감았다 뜨는 목희의 모습에서 눈을 감았을 때 느껴지는 의식상태가 나에게서 느껴지고, 눈을 떴을 때의 각성상태도 느껴졌다. 이 부분에서 아, 대상의 느낌은 내 안에서 대상으로 투사되는 것이구나가 와 닿았다. 밤이가 혀로 자신의 발을 핥을 때 꼭 얼굴과 발이 각기 다른 개체의 것처럼 느껴졌다. 주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내가 핥는 느낌이 들기도, 내 발이 핥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우리가 하나의 대상에 주의를 준다고 해도 늘 같은 느낌이 아니라 주의가 움직이는 대로 느낌이 늘 변함을 알 수 있었다. 개와 사람은 생김의 구조가 비슷해서인지 내몸에서 더욱 직접적으로 움직임의 느낌이 동조되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 몸의 경험이 투사되어 개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파악됨을 좀 더 확연하게 알게 되었다.
2. 빨랫줄을 매려고 쇠기둥을 세우는 일을 지켜보았다. 그라인더로 쇠기둥을 자르는데 칼날이 쇠에 닿을 때의 마찰의 느낌, 칼날이 쇠에 들어가는 느낌, 모서리는 잘라내기에 좀 더 두꺼운 느낌, 다 잘랐을 때의 저항 없이 가벼워진 칼날의 느낌 등이 섬세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제껏 쇠를 잘라본 경험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그 느낌들을 다 알 수 있을까 싶었다. 이 느낌들은 그야말로 비슷한 경험에서 비롯된 유추된 느낌이다. 그리고 직접 잘라보면 아마 유추와 실제의 느낌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세상 전체를 본다는 것이다. 이렇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착각을 누가 어떻게 알아챘을까? 참 신기하다.
# 오늘의 감사 청향관에 빨랫줄을 새로 매기 위해서 선생님께서 쇠기둥을 세우고 시멘트를 부어 고정시켜 주셨다. 더운 햇빛아래서 한 나절 내내 땀흘려 애써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