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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10일-의미없다는 느낌과 생각 살펴보기
by 바다 on 21:10:06 in 일기
-오늘의 주제: 의미없다는 느낌과 생각 살펴보기 다른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서 만든 요리를 식탁에 냈는데, 별로라는 평을 받았다. 그 일이 생각보다 크게 속상해서 왜 그런지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발견된 것은 요즘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지 못하고 억지로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반복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잘 못하는 기존의 패턴을 바꾸고, 제 시간에 맞춰 요리하고, 매일 매일 같은 일을 꾸준히 해보며 이곳의 생활에 알맞게 패턴을 고치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렇게 노력할만큼의 내적동기가 없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고요하고, 흔들리지 않고, 투명한 상태를 추구해왔다. 또한 자기의지대로 행동하고 마음을 통제하는 능력을 추구했다. 그렇기때문에 게으르지 않아지도록 행동을 통제하고, 스마트폰보다는 명상을 해야한다 등의 명백한 동기와 방향성이 있었는데 그런 상태에 대한 추구가 줄어들면서 그러한 내적 동기가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과 도반분들께 비판을 듣지 않기 않아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 공동체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라는 외부적인 동기에 의존해서 억지로 기존의 습관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노력하고 있지만 그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을때 좌절감이 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그런 좌절감 밑에는 나의 에너지가 의미 없이 쓰여지는 것에 대한 아주 강한 저항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저항이 왜 이렇게 강한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러자 어떤 상실감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3분의 1만큼의 시간을 ‘내가’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흔들리지 않는 상태가 되고자 해왔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해온 만큼, 그것에 에너지를 쏟은 만큼 그 목표에 집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목표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며, 허구라는 것이 점차 발견되는 과정 속에서 에너지가 의미없이 쓰여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허무함과 실망감이 몰려온 것이다. 이런 실망감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 더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이러한 마음들이 일상의 모든 일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이걸 발견하자 갑자기 살고 싶지 않아질 만큼 우울함과 공허함이 밀려왔다. 일상이 의미없고, 삶이 의미없다는 느낌 그때 이 감정은 무엇이 느끼고 있는지 질문이 올라왔다. 여기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니 점점 감정이 부분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며 무엇도 나라고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니 마음이 깨끗해졌다. 선생님께서 여기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을 내가 이해한대로 써보자면 다음과 같다. 상처받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은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기술을 익힌다는 것은 아픔을 그 순간 덜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을 닦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은 그러한 아픔이 왜 생겼는지 살펴보며 마음의 구조를 탐구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를 구분하는 마음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내적 동기는 자발적으로 즐기며 하는데, 외적 동기에 의해서 움질일때는 왜 억지로 하는가? 그렇게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라. 지금은 방향이 재정립되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 기존에 가던 방향이 사라졌다고 무기력하게 있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것을 탐구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겨라. -오늘의 감사 솔직하게 마음을 다 터놓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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