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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300일차: 에너지의 뭉침
by 푸리 on 22:48:57 in 일기
생각이 분노나 좌절 등의 감정을 일으키고, 그 감정의 에너지가 뭉쳐서, 가슴 근처를 딱 막는 느낌이 든다. 호흡을 들이쉴 때 갈비뼈와 등에 압력이 느껴진다. 아마도 이것이, 몸이 자주 아픈 원인이 아닌가 싶다. 예상한 것과 다른 일이 - 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생했을 때 올라오는 공통적인 느낌은 턱의 긴장, 왼쪽 관자놀이의 긴장, 명치의 압박감 같은 것들이다. 낮에 남편 스승님께서 치료를 해주시면서, 감사할 것들을 찾으라고 하셨다. 좋은 말씀을 듣는 동안에는 잠깐 감사하는 마음이 올라오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러나,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답답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부수고 싶고 울분을 토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왔다. 진: 찾지 못했다. 선: '푸리'를 치료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남편과 그 스승님... 미: 여러가지 노래들의 아름다움 감사한 것들: - 나와 아이와 남편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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